[기타] 카자흐 고려인, '판문점 선언'에 큰 관심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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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고려인, ‘판문점 선언’에 큰 관심과 기대
현지 교민은 기차로 북한을 거쳐 알마티로 여행 원하기도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27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 간 회담으로 공동 선언문이 발표되자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스베뜰라나(카자흐 태권도 연맹 대표, 공인 7단)는 "중앙아시아 고려인은 대부분 북한 출신이라 이산가족.친척 상봉 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계획에 대해 아주 기쁘다며 고려인이 북한의 가족들을 자유롭게 만나러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콘스탄찐 고려일보 주필은 "전쟁이 없는 한반도 평화선언으로 평화통일이 앞당겨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일보는 중앙아시아 최초의 한글 신문 '레닌 기치'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이재완 중앙아시아 민주평통 지회장은 "회담에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단계적 군축협의 해나가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광희 카자흐 지상사협의회장은 서울과 알마티를 항공편이 아닌 기차로 다녀보고 싶다며 오늘이 우리 역사에 아주 깊이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자흐에서 한반도 통일에 큰 관심이 있는 것을 반영하듯 오는 5월 19일은 알마티시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카자흐 국립대학교에서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의회와 카자흐 고려인협회 주관으로 평화 통일 기원 한민족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1937년 스탈린 통치하에 맨몸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했던 고려인 특히,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이번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가 정착돼 통일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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