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자흐 정부, 올해 경제발전 방향
본문
카자흐 정부, 올해 경제발전 방향 제시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중앙아시아의 핵심국가 카자흐스탄의 2018년 경제발전 방향에 대해 행정부와 국립은행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카진프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티무르 술레이메노프 경제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거시경제 및 통화정책의 우선순위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장관에 따르면 올해 카자흐 경제 정책의 기본 방향은 거시 경제적 안정 유지, 디지털 구성요소, 물류 인프라 개발을 포함한 경제 부문 사업환경 개선이다. 티무르는 거시경제 안정성은 재정 및 재정정책을 조율한 조치와 금융 안정성 보장을 통해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연한 세금 환경으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효과적인 재정정책이 추진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카자흐의 GDP는 전년대비 2.9% 감소했고 올해는 다시 -1.1%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자흐 정부는 올해 공공부채를 GDP의 20% 이하로 안전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비 석유부문의 적자는 GDP의 7.4%로 계획하고 있다. 티무르 장관은 "정부의 관심은 부당한 가격 인상을 막고 인위적인 적자, 가격밀약, 불공정 경쟁 등의 요건을 없애는 것"이라 강조했다. 카자흐의 GDP는 2016년 기준 약 1,337억 달러다.
티무르는 이 외에도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로 세무신고 단순화를 통해 지하경제를 건전한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장관에 따르면, 올해 감사는 총 114개 분야에서 25개 분야를 줄이고 18개 감독 분야에서 3개를 줄여 전체적으로 감사범위를 30%의 줄일 계획이다. 장관은 "디지털 부문을 포함한 경제 분야 발전은 첨단산업 분야의 비중 확대와 정부의 산업 강화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산업발전 계획을 실현할 것"이라 강조했다.
카자흐는 산업화 계획인 '인더스트리 4.0'의 실현을 위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및 3D 인쇄와 같은 요소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시대 산업화 구현을 위한 3차 5년 개발 계획이 올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하층토 및 하층토 사용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갖추어 국가의 광물 지하자원 관리기반을 확보해 광물자원의 수출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정유공장의 근대화로 국내에 양질의 휘발유 K4와 K5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성명 말미에서 정부와 국립은행은 운송 및 물류 인프라 발전을 위한 국가 계획인 "누늘릐 졸" 프로그램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의 인플레이션은 5~7%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카자흐의 인플레이션은 7.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