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아파트 붕괴사고 발생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 남부도시 크질로르다에서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카진프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11시경에 티토바 거리 16A에 있는 5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주민 50명이 현재 인근 제2번 학교에 대피하고 있다. 다행히도 붕괴한 곳에는 사람들이 아직 입주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건물 일부가 붕괴하는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건물은 1971년에 준공됐고 사고 1층은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다. 붕괴는 5층에서 시작됐다. 

 울리 아릐노바 건물관리소장에 따르면 "다행히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던 46개의 아파트는 붕괴하지 않은 쪽이라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아싀벡 샤멘노프 크질로르다 부시장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22시 40분에 발생했다. 

 현재 긴급 구조대 82명과 장비 17대가 투입돼 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나 정확한 붕괴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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