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개에게 물린 아이의 비극

 카자흐스탄에서 집에서 키우던 개가 주인을 물어 현장에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전날 오후 3시경 아스타나시 인근 쩰리노그랃스끼 지역 카즈무깐 마을에서 집에서 키우던 카프카스 세퍼드 종의 개와 함께 마당에서 놀던 6세 아이가 물려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숨진 아이는 개 주인이라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같은 날 알마티주 딸띠꼬르간시에서 4세 아이가 개에 물려 병원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투견이 달려들었다. 다행히 지나는 행인에 의해 아이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경찰은 투견의 주인을 찾기 위해 인근에 설문조사를 실시했지만 주인이 없는 개로 드러났다.(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