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카작뉴스 작성일 2014.02.12 17:58:09

카자흐스탄 텡게 환율 급락 텡게화 달러 대비 19~30% 평가절하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2014년 2 월 11 일 1 달러 당 155.56 텡게에서 185 텡게로 평가 절하했다. 따라서, 달러당 텡게화는 하루아침에 30텡게 하락하여 약19%의 평가절하가 단행됐다.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경제는 국제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국립은행으로서는 더 이상 국제경제와 시장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초의 환율대비 텡게화는 20.1% 평가절하된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벨로루스, 러시아와 관세동맹을 맺은 상태도 양국의 경제상황은 카자흐스탄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2013년 벨로루스는 달러대비 자국통화를 11.1% 평가절하했다. 벨로루스의 루블은 올해들어 다시 1.7% 하락했다. 따라서 벨로루스의 루블은 12.8% 약화됐다. 러시아의 경우도 지난 해 7.5%, 올해 2월11일 기준 6.5% 약화되어 루블은 총 14% 평가절하됐다. 키르기스탄도 지난 해와 올해 2월 11일 기준 총 7.8% 평가절하됐다. 

카자흐스탄 텡게는 2009년 120텡게에서 150텡게 + 5텡게로 평가절하된 바 있다. 이는 당시 러시아 경제 상황과 세계경제 위기의 결과로 2008년 환율대비 25% 하락했다. 2013년 달러대비 환율은 안정적이어서 국립은행의 개입이 특별히 필요없었다. 따라서,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지난 해 상반기에 한차례 1470만 달러를 풀어 환율을 조정하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러시아에서 출발한 외부충격이 외환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이 때문에 국립은행은 1월 21일 990만달러, 1월 24일 1750만 달러, 2월 5일에 725만달러, 총합계 3465만달러를 풀어 환율개입에 나섰다. 국립은행이 외채와 잠재적 수요까지 감안하여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22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필요한 경우 외환공포를 방지하고 급격한 환율변동을 완화하기 위하여 현금 및 자산으로 환율에 개입할 것이다. 

출처: http://www.knews.kg/econom/44901/ <카자흐뉴스>